전체 글 69

전생의 원수, 이번 생에 갚겠다 - 13

제13화: "조별 과제 – 억지로라도 협력하기"진우와 민재가 먼저 화해한 후, 조별 과제는 다시 진행되어야 했다. 하지만 도현과의 관계는 여전히 냉랭했다. 완전한 화해는커녕, 불편한 공기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며칠 후, 조원들은 다시 도서관에 모였다. 강의실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공간이었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어색했다. 게다가 남은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과제를 제대로 마무리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필요했지만, 제출 마감까지는 이제 단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민재는 가벼운 농담이라도 던져보려 했지만, 아무도 반응하지 않았다."이제는 다들 말이라도 좀 하자. 마감일 얼마 안 남았잖아." 이수연이 노트북을 펼치며 말했다. "조용한 상태에서 과제하면 기분이라도 좋아야지."진우는 도현을 힐끗 바라봤다. 둘 사이..

전생의 원수, 이번 생에 갚겠다 - 12

제12화: "갈등 폭발 – 터질 게 터졌다"조별 과제는 더 이상 단순한 학업이 아니었다. 민재의 실수로 인해 저장된 파일이 사라지고, 이를 둘러싼 불만과 긴장감이 조원들 사이를 뒤덮었다. "그래서, 우리 이제 어떻게 할 건데?" 이수연이 팔짱을 끼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파일이 날아간 건 날아간 거고, 마감일은 점점 다가오는데?"진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당연히 다시 써야지. 근데 그 전에 말 좀 하자."그는 민재를 향해 단단한 눈빛을 보냈다."네가 장난처럼 넘기려고 하는 게 솔직히 너무 짜증 나. 우리 다 같이 고생해서 만든 건데, 그냥 '어쩌겠냐' 하고 넘어가려고? 네가 자동 저장을 안 한 게 잘못이야."민재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아니, 그래서 지금 뭐 어쩌라는 거야? 나도 실수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