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화: "질문지 작성 – 또 다른 전쟁의 시작"카페에 도착한 조원들은 각자 노트북과 태블릿을 꺼내 놓고 본격적으로 인터뷰 질문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이 협력해서 무언가를 해내는 일이 순탄할 리 없었다."일단 스타트업의 성공 요인을 중심으로 질문을 짜자." 도현이 태블릿을 두드리며 말했다. "자본 조달 방식, 시장 진입 전략, 그리고 브랜드 구축 과정 같은 걸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진우가 눈썹을 치켜올렸다. "잠깐만. 너무 딱딱한 거 아니야? 선배한테 기업 보고서 쓰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형식적이면 재미없잖아.""그럼 넌 어떤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도현이 팔짱을 끼고 물었다."음… 예를 들면, 창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처음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의 느낌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