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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의 원수, 이번 생에 갚겠다 - 16

제16화: "결과 발표 – 그리고 남겨진 것들"조별 과제를 제출한 후, 마침내 발표일이 다가왔다.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이제는 어떻게든 해냈다는 안도감도 있었다. 조원들은 발표 자료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발표 순서는 어떻게 되더라?" 이수연이 노트북을 보며 물었다."우리가 네 번째 순서야." 도현이 차분히 답했다. "앞 조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거야.""그럼 다행이네." 하윤이 숨을 길게 내쉬었다. "솔직히 발표 자체는 별로 긴장 안 되는데, 교수님이 질문할 게 걱정이야.""맞아, 교수님 질문이 진짜 빡세다고 들었어." 진우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우리한테도 어려운 거 던지면 어쩌지?"민재가 씩 웃으며 말했다. "에이, 우리가 직접 조사하고 만든..

전생의 원수, 이번 생에 갚겠다 - 15

제15화: "마지막 스퍼트 – 끝을 향해"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조별 과제의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장감은 여전했지만, 분위기는 한층 나아져 있었다. 민재의 백업 덕분에 위기를 넘긴 조원들은 이제 남은 작업을 끝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오케이, 분석 부분은 거의 마무리됐고… 하윤, 네가 정리한 결론 부분 다시 한 번 봐줄래?" 도현이 화면을 확인하며 말했다.하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노트북을 들여다봤다. "응, 결론은 전체적인 흐름이랑 맞춰서 정리했어. 근데 표현을 좀 더 부드럽게 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맞아. 너무 딱딱하면 교수님이 읽다가 지루해할 수도 있으니까." 이수연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동의했다."그럼 이 부분은 내가 자연스럽게 풀어볼게." 진우가 노트북을 가져가며 말..

전생의 원수, 이번 생에 갚겠다 - 14

제14화: "조별 과제 – 촉박한 시간과 예상치 못한 변수" 조별 과제는 다시 진행되었지만, 남은 시간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최소 일주일은 필요했지만, 제출 마감일까지 이제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긴장감이 감돌았다. 감정적으로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었지만, 협력은 가능했다. 하지만 문제는 과제만이 아니었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이제 본격적으로 나눠서 작업해야 해." 도현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각자 맡은 부분 최대한 빨리 끝내고, 내일까지 초안을 완성해야 해."이수연이 피곤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두드리며 말했다. "근데 솔직히, 시간이 너무 부족한 거 아니야? 밤새도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그래도 해야지." 진우가 커피를 마시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와서 포기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