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화: "결과 발표 – 그리고 남겨진 것들"조별 과제를 제출한 후, 마침내 발표일이 다가왔다.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이제는 어떻게든 해냈다는 안도감도 있었다. 조원들은 발표 자료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발표 순서는 어떻게 되더라?" 이수연이 노트북을 보며 물었다."우리가 네 번째 순서야." 도현이 차분히 답했다. "앞 조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거야.""그럼 다행이네." 하윤이 숨을 길게 내쉬었다. "솔직히 발표 자체는 별로 긴장 안 되는데, 교수님이 질문할 게 걱정이야.""맞아, 교수님 질문이 진짜 빡세다고 들었어." 진우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우리한테도 어려운 거 던지면 어쩌지?"민재가 씩 웃으며 말했다. "에이, 우리가 직접 조사하고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