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첫 번째 조별 과제 회의 – 불꽃 튀는 전초전!"강의가 끝나자마자 조원들은 마지못해 강의실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각자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진우만큼은 눈빛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테이블에 앉자마자 도현을 노려보았다.‘좋아. 오늘이 그 녀석을 완벽히 평가할 기회다.’"자, 우리 과제 어떻게 진행할까?" 정하윤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교수님이 주신 자료를 보면 말이야." 도현이 자연스럽게 태블릿을 열며 정리된 파일을 보여줬다. "우선 자료를 분석하고 각자 역할을 나누는 게 좋겠어."진우는 팔짱을 끼고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도현을 바라봤다."너 너무 자연스럽게 리더십 잡으려는 거 아니냐? 설마 네가 우리를 이용해서 네 학점만 챙기려는 속셈은 아니겠지?"도현은 한숨을 쉬며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