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화: "뜻밖의 술자리"진우와 민재는 오랜만에 단둘이 술집에서 마주 앉았다. 테이블 위에는 이미 몇 잔이 비워진 상태였고, 분위기는 점점 편안해지고 있었다."야, 우리도 참 변했다. 예전엔 이 시간에 PC방 가거나 컵라면이나 뜯어먹고 있었는데." 민재가 술잔을 기울이며 웃었다.진우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 이제는 술 한잔하면서 친구들 근황이나 걱정하는 어른들 다 됐네."민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쉬었다. "나야말로 변한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다. 하윤이랑 계속 부딪히는데… 솔직히 좀 피곤해."진우는 술잔을 내려놓으며 민재를 바라보았다. "그러고 보니 너네 요즘 사이가 별로 안 좋다고 하던데. 그냥 사소한 다툼이야, 아니면 진짜 심각한 거야?"민재는 씁쓸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