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Poetry/자작시
같은 말을 해도 상처가 되는 말이 있다.부드럽게 닿을 줄 알았던 말이의도치 않게 가시가 되어 박힌다.
말은 고슴도치처럼친절하게 다가가는 손길을 거부한다.애써 내민 마음조차조심스레 물러서야만 한다.
나에 대한 방어가 커질수록가시는 더욱 날카롭게 나를 찌른다.